국제 국제일반

리비아 반군 트리폴리 완전 장악...카다피는 고향으로 도망간 듯

리비아 반군이 23일 트리폴리 진격 3일 만에 카다피군을 수도 트리폴리에서 완전히 몰아냈다. 카다피군은 최후의 보루였던 트리폴리의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버리고 퇴각했다. 반군은 이날 오전 요새 진입을 위해 카다피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카다피군은 탱크와 박격표를 앞세워 반군을 저지했다. 하지만 카다피군은 나토(NATO)군의 공중 폭격까지 겹치자 결국 요새를 버렸다. 반군은 요새 진입 후 금빛 카다피 조형물을 부수고 요새 내에 반군 깃발을 게양했다. 하지만 요새 안에서도 카다피를 찾지 못했으며 카다피군의 잔여 병력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쪽으로 퇴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측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대사는 “반군이 알-아지지야 요새를 완전히 장악했다”며 “72시간 안에 리비아 전역이 해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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