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亞증시 블랙먼데이] 일부 테마주·리츠 "우린 급락장 몰라요"

테마주ㆍ리츠ㆍ인버스ETF 등 강세…“일부 테마 종목, 추종매매 자제해야”


[亞증시 블랙먼데이] 일부 테마주·리츠 "우린 급락장 몰라요" 박근혜 테마주 아가방컴퍼니 급등이코리아리츠·골든나래리츠 상한가전문가 "급등종목 추격매수 자제를" 송주희기자ssong@sed.co.kr 코스피지수가 3.82%, 코스닥지수가 6.62% 하락한 검은 월요일에도 일부 테마주와 리츠 등이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 불확실성 장세에 안전투자처로 부각된 내수주들이 약보합 마감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8일 증시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오른 종목은 전체 거래종목 1,929개 중 138개뿐이었다.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대한해운(15%)으로 최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회생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대한해운을 제외한 상당수 상승 종목은 각종 정책이나 이슈에 따른 수혜가 부각된 테마주였다.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모나리자는 성인용 기저귀를 생산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치매 치료 테마주’를 형성했고 같은 테마로 분류된 삼양옵틱스(2.94%)와 신약개발업체인 메디프론도 강세를 보였다. ‘저출산 정책’과 관련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아가방컴퍼니는 7.14%나 올랐고 보령메디앙스도 2.20% 상승했다. 주식에 대한 대안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몰리면서 이날 이코리아리츠ㆍ골든나래리츠ㆍ광희리츠 등 리츠 관련주는 모두 10% 이상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수가 내리면 수익이 나는 KODEX 인버스와 TIGER 인버스 ETF도 각각 3.69%, 3.73 올랐다. 이 밖에 환인제약(3.61%), 일양약품(3.21%) 등 필수소비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음식료주는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크라운제과(1.09%)와 농심(보합)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뒷받침이나 특별한 호재성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일단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폭락하는데도 오르는 종목은 강력한 호재성 재료가 있거나 수급 영향으로 급등하는 경우 두 가지에 보통 해당하는데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상황에서도 오르는 중소형주는 정상적인 종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거래량이 적고 테마에 얽혀 있는 종목일수록 수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추종 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신용등급 추락 전세계 '쇼크'…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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