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홍콩의 인기가수 장징쉬안 "배우 관즈빈과 동성연인" 고백

한 집에서 동거설도 나돌아… 파문 커지자 소속사선 부인

장징쉬안(왼쪽)과 관즈빈

홍콩의 인기가수 장징쉬안(張敬軒 29)이 필리핀 화교 출신 미남배우겸 가수 관즈빈(關智斌 29)과 동성연인 사이라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중화권 뉴스 사이트들이 21일 일제힌 전한 바에 따르면 장징쉬안은 최근 홍콩 유선TV(HK CABLE)과 인터뷰 녹화에 참석해 이전부터 동거와 동성애 소문이 나돌던 관즈빈과 실제로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의 현지 네티즌들은 장징쉬안이 자신의 비밀스런 성취향을 용기 있게 공개했다고 칭찬하고 있는 반면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논란을 부르고 있다. 장징쉬안의 소속사 유니버설 레코드(環球唱片)는 파문이 커지자 즉각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성명은 장징쉬안이 인터뷰에서 단지 관즈빈과 절친한 사이라고 말했을 뿐이고 동성애 등에 관해선 일절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또 "앞으로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회사나 장징쉬안 본인 모두 질문과 문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장징쉬안과 관즈빈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루머는 2007년 처음 나왔다. 이후 두사람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나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찍은 파파라치의 사진들이 중화권 언론의 연예면을 끊임 없이 장식해 왔다. 더욱이 장징쉬안이 관즈빈과 홍콩 사이콩에 한집에 살고 있는 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 태어나 홍콩으로 진출한 장징쉬안은 2001년 첫 앨범 <힌스 퍼스트(Hins' First)>를 릴리스하면서 정식 데뷔했다. <투로> <기대> <단점> <석방> <고단공원> <안청> <춘천> <분수전적우천> <수니> <절정애정> <여진> <불능불견> <마이 웨이> <과운우> <<러빙 유> <열애> <남해최통> <비극인물> <소망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장징쉬안은 혼자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녹음과 제작, 노래까지 하는 천재형의 'E세대 뮤지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 출신 남자가수로는 최초로 홍콩 컬리시엄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현재 홍콩을 대표하는 실력파 아티스트 중 하나로 맹활약 중이다. 관즈빈은 5살 때 필리핀에서 홍콩으로 이사했으며 명문 홍콩과기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TV 드라마 로 주목을 받으면서 홍콩 최대 연예기획사 영황오락과 전속계약을 맺고 2003년 장즈헝(張致恒)과 듀엣 그룹 보이즈(Boy'z)를 결성했다. 관즈빈은 2005년 솔로로 나서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출반했다. 배우로서 출연작은 드라마 <쿵푸축구(功夫足球)> <학경출경> <대안조> <청춘무대> <연화우> <춘향연> <검협정연>과 영화 <신경찰고사> <귀마광상곡> <대무위> <충부지> <저팔계> <황촌객잔> <시광도류적화> <흑도지무회금생> 등이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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