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금융公 중도금 모기지론 판매

조흥·신한 이어 이달초부터

조흥ㆍ신한은행에 이어 주택금융공사가 이 달 초순에 중도금 모기지론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 달 초순 아파트 중도금에 대한 모기지론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모기지론은 아파트를 분양 받은 예비 입주자가 공사의 보증을 받은 뒤 일반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해 중도금을 지불하고 아파트가 완공돼 등기가 본인 명의로 되면 주택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공사의 정식 모기지론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단기 중도금을 대출 받을 경우 아파트 입주 시점에서 소유권등기를 한 후 근저당을 설정해 새롭게 담보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중도금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또 중도금 모기지론을 주택구입자금 모기지론과 연계하면 전체 대출만기는 중도금 모기지론 3년에 주택구입 자금 모기지론 20년을 포함, 최장 23년까지 늘어난다. 공사는 중도금 모기지론의 최대 대출한도를 1억8,000만원 정도로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출희망 고객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가능액을 차등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중도금 모기지론 판매 금융회사를 국민ㆍ하나ㆍ기업ㆍ외환ㆍ우리ㆍ제일은행과 농협, 대한ㆍ삼성생명 등 9곳 중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오는 10일께부터 주택구입 자금 모기지론 취급 금융기관을 종전의 9곳에서 신한ㆍ조흥ㆍ한미ㆍ경남ㆍ광주ㆍ대구ㆍ부산ㆍ전북ㆍ제주은행과 수협중앙회, 삼성ㆍLG화재, 롯데캐피탈 등 13곳을 추가, 2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초부터 이미 최장 30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도금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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