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9월 펀드 동향

주식형 수익률 큰 폭 상승 반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펀드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지난 8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펀드 수익률이 지난 9월에는 대부분 플러스로 돌아섰고 일부 상품은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보강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펀드 수익률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펀드의 경우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와 국내 수급상황 호조로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 돌파가 시도될 것으로 보여 수익률 상승 추세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펀드의 경우 선진국보다 이머징 마켓의 상대적인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과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따라 수익률 개선이 전망되고 있고 특히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 에너지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 28일(27일 종가)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성장형(주식비중 70%이상)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9.20%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전 달(-1.9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 반전한 것이다. 3개월 수익률은 15.07%, 연초이후는 43.55%의 높은 수익률을 이어갔다. 1년 수익률은 50.58%를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세자산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은 14.50%의 높은 1개월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도 각각 13.96%, 13.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나UBS의 ‘Big&Style주식1ClassC1’이 13.14%,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 12.99%,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12.48%,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C클래스’ 12.48%, 미래에셋맵스의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주식’이 12.36%을 기록하는 등 고수익 펀드가 다수를 기록했다. 주식채권 혼합형이 안정성장형도 1개월 수익률이 4.6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혼합형’, 마이다스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이 각각 7.84%, 7.44%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 비중이 40% 미만인 안정형은 1개월 수익률 2.32%, 연초 이후 12.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30혼합종류형C’가 3.75%, 하나UBS의 ‘하나UBS장기주택마련혼합K-1’가 3.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도 주식형 못지않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 8.24%, 3개월 수익률 12.95%, 연초이후 34.57%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의 ‘교보콜인덱스파생상품1Class-A1’은 9.88%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에 설정된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투자지역에 따른 수익률 편차가 컸다. 이머징마켓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중국,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최고 14.39%에 달했지만 유럽은 0.98%에 불과했고 일본은 마이너스(-1.16%)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인디아포커스A(USD-배당)’은 17.98%의 빼어난 실적을 기록했고 ‘메릴린치인디아A2(USD)’도 1개월 수익률이 17.22%에 달했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높았다. ‘메릴린치월드골드A2(USD)’는 1개월 수익률이 무려 26.45%에 달했고 ‘메릴린치월드광업주A2(USD)’도 19.29%의 수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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