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재건의 기지개를 편다

신경영혁신운동「뉴 스타트 2000(NEW START 2000S)」추진올들어 대우 계열사들이 그룹 해체의 비운을 딛고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경영혁신운동을 펼치는 한편 신제품 개발, 연구개발 활동 강화 등 재도약의 발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대표 양재신·梁在信)은 13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신경영혁신운동 「뉴 스타트 2000(NEW START 2000S)」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 1단계로 시행되는 이 운동은 전 사업부문 국내 1위 고수 세계 톱 클래스의 품질 확보 연평균 매출 12%, 영업이익 30% 이상 성장 워크아웃 조기극복 등이 목표다. 또 올해에는 이익 창출 투명경영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 정착 품질과 기술우위 경영 현장중시 신노사문화 정착 등을 기본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 즉각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梁사장은 『경영혁신운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오는 2004년에는 매출 2조7,000억,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우전자도 올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날 올해 디지털 TV와 인터넷 활용 소프트웨어, PDP TV(초대형 벽걸이 TV) 등 디지털 관련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대화형 디지털 TV 셋톱박스」를 개발,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가고 디지털 TV의 핵심 칩인 영상처리용 칩과 오디오처리용 칩, 역다중화 칩 등을 통합한 「원칩」을 올해 안에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7일부터 첫 미니밴 「레조」 발표회와 함께 롯데백화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 신차 관람회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7만8,000대를 생산, 판매하는 한편 오는 7월에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 서유럽을 시작으로 국외시장 공략까지 준비하고 있다. 또 4월에는 소형차 라노스 후속모델로 「T150」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통신은 인터넷 사업부를 신설, 인터넷과 웹비즈니스 사업을 핵심주력사업으로 선정, 향후 3년 내 100여개의 사내 벤처를 육성하기로 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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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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