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경기도민체전 개최지인 용인시에 이어 2012년 개최지인 화성시도 재정난을 이유로 도민체전을 반납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6일 “시 재정여건상 도민체전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도체육회에 개최를 반납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경기장 건립비용과 대회 운영비 조달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도민체전을 열기 위해 향남읍에 신축중인 종합경기타운 준공 시기를 당초 내년 1월에서 5월로 늦춰 잡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 3일 “2013년 초 완공 목표로 삼가동 시민체육공원에 3만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짓기로 했지만 재정악화로 공사가 지지 부진한 상태”라며 도민체전 개최 포기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은 개최지가 비용을 부담하기에 도체육회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재신청을 받아 개최 지자체를 다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