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도강도가 높아지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의 「1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1월중 상장주식 1조3,222억원을 순매수, 98년12월(2,755억원 순매수)에 비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 채권역시 지난해 12월에는 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1월중에는 1,6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121억원 순매도에 이어 올1월중에는 211억원의 순매도도 매도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말레이지아(482억원 순매도)를 제외하고 미국(6,410억원 순매수), 룩셈부르크(1,137억원), 영국(901억원)등 국별 투자규모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국별 투자규모가 아일랜드(2억원 순매수)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1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총 보유규모는 상장주식이 27조3,900억원(시가총액의 18.90%), 코스닥주식이 2,612억원(3.32%), 채권이 1조911억원(상장총액의 0.32%)를 나타냈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