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유럽경제의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 12개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금융기관의 이코노미스트인 엠마뉴엘 페리는 “이번 지표는 유럽경제 회복의 건실성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강유로는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투자 회복을 연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