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오는 8월로 예정된 당진공장 완전 정상화를 위한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18일 당진공장에서 연산 150만톤 규모의 산세압연설비(PLㆍTCM)의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PLㆍTCM 설비 가동으로 연간 120만톤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8월 냉연아연도금복합설비(CVGL)의 가동을 마지막으로 당진공장의 완전정상화(200만톤)를 이루게 된다.
PLㆍTCM은 냉연강판 제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설계로 핫코일에서 산세와 압연 공정을 거쳐 냉연강판의 중간 소재인 풀 하드를 만들게 된다.
이번 가동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것으로 공기 단축에 의한 비용절감은 물론 당진공장의 조기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 순천공장과 당진공장을 통해 생산될 380만톤의 냉연강판 중 절반가량의 제품이 ‘철강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용 강판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이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용강판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당진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을 현대차 해외공장으로 수출해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