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자율권 보장등 공약 채택을"

대교협, 대선주자등에 요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5일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획기적 조치 마련, 대학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 고등교육 4대 핵심정책과제 및 15개 세부과제를 차기 정부의 주요 고등교육 정책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교협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 부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나용호 원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선주자 및 각 정당에 ‘고등교육비전 415’를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밝혔다. 4대 핵심정책과제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획기적 조치 ▦대학운영의 자율권 보장 ▦대학의 글로벌화 추진 ▦지역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이다. 세부과제로는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대학에 재정지원, 학생선발권 대학에 부여, 대통령 직속 대학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대학운영의 전반적인 권한 대학 일임, 해외 석학 500명 초빙 및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 등이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학자금 장기저리 융자 및 장학금 규모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대교협은 “우리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ㆍ연구경쟁력을 갖추고 사회발전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이 같은 정책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세부과제 중 학생선발권의 대학 일임에 대해 이 회장은 “현행 3불 정책을 해제하라는 좁은 의미의 요구가 아니라 초ㆍ중등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기반으로 고등교육의 수월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자율적 입시방안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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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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