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유조선등 7억5000만弗 수주

유럽 3국서 9척… 동남아서 해양설비 1척도

SetSectionName(); 삼성重 유조선등 7억5000만弗 수주 유럽 3국서 9척… 동남아서 해양설비 1척도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3개국의 4개 해운사로부터 유조선 9척을 수주하고 동남아시아의 한 업체로부터 해양설비 한 척을 수주하는 등 총 7억5,000만달러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은 모두 15만8,000DWT급이며 척당 시장 가격은 6,500만달러 선이다.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가 내년 본격 건조해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동남아로부터 수주한 해양설비에 대해서는 발주처와의 협의에 따라 자세한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80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가능성을 예상한 해운사들이 유조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 외에도 각국 해운사들의 발주상담이 늘어나는 등 조선업 시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와는 별도로 석유 메이저인 로열더치셸로부터 수주한 LNG FPSO(부유식 원유생산ㆍ저장설비) 장기공급 프로젝트 중 1호기에 대한 본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인식 사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공동입찰자인 테크닙사의 티에리 필렌코 사장, 마티아스 비셸 로열더치셸 사장과 함께 본계약에 서명했다. 계약 금액은 40억~50억달러 선이며 이 중 삼성중공업의 몫은 20억~25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15년간 로열더치셸이 발주할 LNG FPSO를 독점 건조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지난해 7월 체결했으며 이번 설비는 그에 따른 첫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 건조에 착수해 2016년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노인식 사장은 "이번 수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190척, 410억달러, 35개월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드릴십ㆍ쇄빙유조선ㆍLNG-FPS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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