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56포인트(0.73%) 하락한 2,395.0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0월 24일(2,370.33포인트) 이후 한 달 만에 2,300대로 떨어졌다. 선전 성분지수는 70.89포인트(0.71%) 하락한 9,957.32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속보치가 48.0에 그치며 전달(51.0)보다 하락했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국면임을, 50보다 낮으면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500억 위안에 그치며 평소의 절반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