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업체­서울업체 정면대결/대구상권 “폭풍전야”

◎할인점 신규개설 잇달아대구상권에 삼성물산·신세계 등 서울을 연고로 한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업체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금까지 지역 유통업체인 동아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이 상권을 장악해왔으나 오는 8월 신세계백화점이 북구 검단동에 「프라이스클럽」 2호점을 9월에는 삼성물산이 첫번째 할인점 「홈플러스」를 오픈함에 따라 기존업체와 신규진출 업체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는 대구지역의 구매력이 타 지방에 비해 매우 높다고 보고 프라이스클럽을 통해 대구 광역상권을 장악해나갈 계획이다. 또 대구지역에 다점포망을 구축하기위해 할인점 「E마트」부지를 확보하고 2, 3호출점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대구점은 명실공히 삼성물산을 상징하는 첫번째 할인점으로 매장면적이 3천5백평에 이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식품·가전제품·의류매장 등을 입주시킬 예정인데 미국식 할인점에 유럽 하이퍼마켓방식을 혼합한 고급형 할인점으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한편 지역 유통업체인 동아백화점은 대구지역에 본점·수성점·쇼핑점 등 3개 백화점과 「델타클럽」 「동아마트」 등 2개 할인점을 운영 중에 있는데 앞으로 경쟁이 가열될 것을 예상, 오는 7월 백화점 4호점인 칠곡점을 개점하고 성서지구에도 대형 할인점 부지를 마련했다.<이강봉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