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하반기 유망주 "10월엔 날아보자"

조선기자재·휴대폰부품등 9월 '주춤'<br>업황 기대감 여전…상승반전 가능성<br>


코스닥 하반기 유망주 "10월엔 날아보자" 조선기자재·휴대폰부품등 9월 '주춤'업황 기대감 여전…상승반전 가능성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조선기자재, 휴대폰 부품, 반도체 부품 등 하반기 업황 호전 기대감으로 주목받아 온 코스닥 주요 종목의 지난달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8월 하순께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증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매수 추천을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소폭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섣부른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 시점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태웅ㆍ현진소재ㆍ평산 등 3대 조선기자재주, 피엔텔ㆍ인탑스 등 휴대폰 부품주 중 최선호주, 네패스ㆍ소디프신소재ㆍ심텍 등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지난달 한 달동안 소폭 하락했다. 평산은 18% 가량 떨어졌으며, 케이엘테크는 27% 인탑스도 2.3% 가량 빠졌다. 통신장비 대표주인 휴맥스는 한달동안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기산텔레콤ㆍ케이엠더블유 등은 뒷걸음질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약세가 업황 악화나 개별 종목의 악재 때문이 아닌 만큼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기자재와 휴대폰 부품의 몇몇 종목은 8월 중순부터 이미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오히려 차익매물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반도체 부품주의 경우 주요 LCD 패널업체들이 주춤하면서 LCD 비중이 높은 업체 중심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새로운 종목 발굴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업종 대표주가 아닌 쪽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도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로 한달 동안 휴대폰 부품주의 경우 피앤텔ㆍ인탑스 등 업종 내 최선호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모젬ㆍ이노칩 등은 주요 종목을 제치고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반도체 부품 관련주 중에서도 일부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며 “실적이 양호한데도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종목들의 경우 이달부터 상승 반전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연구원은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실적 발표 시점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확정치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일으키거나 이후 전망이 좋은 업체 위주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10/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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