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산업 ‘BW의혹’ 악재 딛고 상승

참여연대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의혹제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대산업개발(12630)에 대해 저점 매수할 때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참여연대의 의혹제기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제한적인 악재이며, 이번 기회가 오히려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9일 330원(4.22%) 오른 8,150원에 마감, 전일 급락분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의혹제기가 금감원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대주주의 BW 권리 포기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주택사업 비중이 높다는 단점도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절대적인 리스크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용환 대우증권 팀장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의 지분 확대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두산처럼 대주주가 신주인수권을 포기한다면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단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9,400원을 제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