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업종대표주 집중 매수

올들어 지수 상승할 때마다


올들어 지수 상승기에 외국인들은 업종대표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초 1,320선에 머물던 지수가 한달만에 1,400선을 넘을 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한국전력, LG, GS건설, 신세계, 현대중공업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 기간(3월10일~4월7일) 코스피지수가 6.23% 오르는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자(6.34%), 하이닉스(6.19%), 한국전력(6.36%), 현대중공업(11.82%), LG(11.32%), 삼성증권(10.15%) 등은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12월22일) 1,350선에서 10여일만에 1,412.78(1월6일)로 지수가 뛰어오를 당시에도 외국인들은 POSCO와 현대건설, 하이닉스, 신세계, 삼성전자, 대우인터내셔널,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을 주로 사들였다. 최근 1,400선을 돌파 할때도 흐름은 이와 비슷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3일이후 4일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대형주와 GS건설ㆍ현대건설 등 건설주, 현대차, POSCO 등 업종대표종목들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3~4월 긍정적인 반도체 경기 전망에 따라 대형 IT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던 때와 지금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관련주들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형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해당 종목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다만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연초나 3월과 비교해서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서 주가측면에서 큰 재료가 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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