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차 "중소형차 내세워 위기 돌파"

내년 유럽시장 적극 공략… 내수 점유율은 30%대 유지 자신감<br>3분기 영업익 537억… 4분기 연속 흑자


기아차 "중소형차 내세워 위기 돌파" 내년 유럽시장 적극 공략… 내수 점유율은 30%대 유지 자신감3분기 영업익 537억… 4분기 연속 흑자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아자동차가 내년 중소형차를 내세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정면돌파에 나선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유럽에서 중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국내에서도 4종의 신차를 앞세워 내수시장 점유율 30%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김득주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 들어 유럽의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기아차는 씨드와 피칸토(모닝) 등 소형차 강세에 힘입어 그런대로 선전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형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피칸토의 경우 지난 9월 공급부족으로 유럽에서 판매를 늘리는 데 차질을 빚었지만 올 연말이 지나면 생산대수가 지난해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포르테 쿠페와 쏘렌토 후속, 중대형 세단 VG, 하이브리드차 등 신차 4종을 투입해 30%대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계속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김 실장은 “내년 전체적인 산업 수요는 줄겠지만 소형차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목표 판매대수도 높게 잡을 것”이라며 “판매가 저조한 레저용 차량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혼류 생산을 통해 소형차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소형차 중심, 중국에서는 중국형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 추가 투입으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차는 3ㆍ4분기에 포르테, 로체 이노베이션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도 3조4,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 면에서는 외화부채의 평가손실 때문에 2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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