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공 부실경영등 추궁/1천만평 미분양 토지 대책도/건교위,국감서

14일 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건설교통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일제히 1천만평에 이른 개발토지의 미분양 대책과 4조2천억원이 넘는 토공의 부채문제 등 부실경영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이날 질의에 나선 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은 『토지공사의 미분양토지가 전국에 걸쳐 9백95만6천여평(7조4천1백99억원)에 달하며 부채총액도 4조8백억원에 이르고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무계획적으로 땅장사에만 치우친 방만한 부실경영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신한국당 김용갑 의원도 『전국 83개지구에 미분양 토지가 1천만평에 달한 것은 용지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예측하지않고 무작정 용지조성에 열을 올린 결과』라고 따졌다. 자민련 유종수 의원은 『무분별한 해외공단 개발은 기업의 과당경쟁과 현지국가의 배타적감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업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 한다음 신중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이윤수의원은 『지난 90년이후 조성한 국가공단의 분양률이 평균 45.9%에 불과하며 이에 따른 투자손실액이 1조8천2백83억원에 달하고있다』며 『특히 공단용지 분양이 아주 저조한 대불공단(27%)과 김천공단(0%) 등의 분양촉진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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