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K보유 SK텔레콤 평가익 자사 시가총액보다 1조 많아

이 회사는 최근 대규모로 보유중인 SK텔레콤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서며 급상승 곡선을 그리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평가익이 3조6,000억원대로 눈덩이처럼 커져 단숨에 자사 시가총액을 1조원이상 크게 앞질렀기 때문.지난 26일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223만1,000원에 달한다. 현재 SK가 가지고 있는 SK텔레콤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는 65만5,000원 수준이어서 1주당 평가익만도 157만6,000원에 이른다. 지금 SK가 가지고 있는 SK텔레콤 주식이 228만9,900주(27.48%)인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 한 종목만의 총평가익은 무려 3조6,089억원이다. 이는 지난 26일 현재 SK의 시가총액(2조4,401억원)보다 1조1,688억원이 많은 수준이다. 그렇다고 SK가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아직 실현되지 않는 평가익인데다 이처럼 막대한 자산가치가 반영되지 못해 자사 주가가 2만7,000원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적정주가를 4~5만원선으로 잇달아 추천하고 있고 SK텔레콤 평가익을 고려하면 8~9만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많은데 왜 이렇게 주가가 못 오르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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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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