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2명·임원 319명…작년보다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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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3일 계열사 사장단 대부분을 유임시키는 한편 사상최대였던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사장단 2명ㆍ임원 31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송용로 사장을 삼성코닝 사장으로 전보하고 삼성전자 강호문 부사장을 삼성전기 사장대우, 삼성SDS 박양규 상무를 삼성네트웍스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삼성은 사장단등 등기이사의 경우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할 예정이지만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기조 유지를 위해 이번에 사장단 대부분을 유임 내정함으로써 정기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규모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31명 ▦상무보 140명이며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129명 ▦삼성SDI 24명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 각 7명등 비교적 좋은 실적을 유지하거나 실적이 크게 개선된 회사의 승진규모가 다른 계열사보다 컸다.
올해 승진인사는 사장단 14명, 임원 346명에 달했던 지난해에 비해 그 규모가 축소됐으나 불황속에서도 비교적 견실한 경영성과를 거둔 점을 반영해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및 임원인사를 통해 조기에 경영진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