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한국과 중국, 우크라이나 등 3개국의 구연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 상공부 반덤핑위원회(DGAD)는 3일 성명에서 "이들 3개국의 구연산 수입품이 헐값에 들어와 결과적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준 외견상의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반덤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국내 산업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덤핑의 존재 여부와 정도, 영향 등을 조사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인도 포랄리스 바이오케미컬의 제소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조사대상 제품은 작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입된 물량에 한정된다.
그러나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는 2000년 이후부터 모든 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이와 별도로 유럽연합(EU)과 태국, 싱가포르 등지의 비타민 AB2D3K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