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모듈등 주력사업 공장증설 완료…지난달 1,501만弗 수주 매출반영 예상
심텍이 대규모 공장 증설을 완료해 이달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심텍의 한 관계자는 12일 “메모리모듈, 빌드업기판, 패키지서브스트레이트(PS) 등 3개 주력사업을 위한 공장 증설이 지난달말 끝났다”며 “고객사와 함께 수요를 예측해 증설한 만큼 증설된 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텍은 이번에 PS 분야를 월 8,000제곱미터에서 월 2만제곱미터로 확장했고 메모리모듈과 빌드업기판은 월 3만제곱미터에서 3만5,000제곱미터로 확대했다.
지난달 수주금액이 회사 설립 이후
최대인 1,501만달러를 기록,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수주의 리드타임이 4주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난달 수주가 이달 매출에 대부분 잡힐 것”이라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자신했다.
한편 시장이 우려하는 잠재 매물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텍은 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이달중 청산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매물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기금 쪽에서 블록세일 등 여러가지 방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이 많기 때문에 최소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매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