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주 악재 영향 적다”

매출모멘텀으로 상쇄… 기아차 1.17% 올라

법인세 추징, 미국공장 건설 지연 등 최근 불거진 현대차와 기아차의 악재가 주가 상승기조를 꺾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삼성증권은 지난주말 현대차에 부과된 1,962억원의 법인세에 대해 순자산의 1.3%에 불과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증권도 추징되는 세금이 올해 순익 전망치의 8% 수준이지만, 내수시장 회복과 신차 출시에 따른 미국시장에서의 강한 매출모멘텀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미국공장 건설 차질이 예상되는 기아차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미시시피가 대상 지역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 아니고 미시시피주외에도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 등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으며 지금은 최적의 조건을 찾는 상황”이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또 원화절상에 대해서도 “달러가치가 1% 움직일 때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당순익(EPS)은 각각 1.2%, 2.1%씩 변동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수년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생산 기지가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환위험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주가는 이날 0.21% 하락,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차는 1.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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