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일본의 긴축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510선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92포인트(1.36%) 하락한 1,513.6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3,0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2,145억원, 외국인은 6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2.40%)와 하이닉스(-3.01%), 삼성전기(-1.60%), 삼성SDI(-0.53%) 등 대형 IT주들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LG전자는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으나 시장의 하락세로 1.86% 떨어진 반면 LG필립스LCD는 외국인 매수세로 0.57% 올랐다.
삼성증권ㆍ한국금융지주ㆍ대우증권 등 증권주들도 1~5% 하락했다. 아울러 신한지주(-0.73%)와 외환은행(-0.66%), 대구은행(-0.30%)도 약세로 마감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인 유통주도 1~4% 하락했다. 반면 동양기전이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크게 올린 데 힘입어 4.9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7.10포인트(1.03%) 내린 682.8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과 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2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HN이 3.0% 내리며 닷새 만에 하락했고 하나투어(-2.12%)와 태웅(-2.71%), CJ홈쇼핑 (-3.23%) 등도 떨어졌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이 인수합병(M&A) 기대로 4.4% 급등했고 키움증권도 2.4% 올랐다.
검찰조사 여파로 루보가 사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고, 파라다이스그룹 2세 지분 취득에 전날 급등한 니트젠테크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또 STS반도체가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우려로 8.1% 급락했다.
◇선물시장=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2.75포인트(1.38%) 하락한 196.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3,32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만265계약, 2,532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전일보다 줄어든 1.4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1만1,336계약으로 전날보다 10만계약 가까이 급증했고 미결제약정은 9만3,789계약으로 800계약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