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LNG선 건조

삼성은 특히 오는 2010년까지 약 34척, 연간 3~4척에 이르는 전세계 LNG선 수요에 대응, 2000년대 초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높이기로 했다.삼성은 19일 거제조선소에서 李사장과 선주사인 SK해운 이승권(李勝權)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멤브레인 마크 Ⅲ형」 LNG선 명명식을 가졌다. 「SK수프림」으로 명명된 마크Ⅲ형 멤브레인선은 지금까지 건조된 것으로는 최대인 일본 NKK조선소의 22,000㎥급보다 무려 6배나 큰 것이다. 이 선박은 길이 278.8㎙, 폭 42.6㎙, 깊이 26.0㎙로 국내에서 건조된 LNG선중에는 가장 빠른 시속 20.7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적재할 수 있는 LNG량은 국내 사용량의 약 2.5일분에 해당하는 6만4,000톤에 달한다. 삼성측은 『이번에 마크Ⅲ형 LNG선의 건조 기술을 공인받은 데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선박은 특히 수주 당시 선가가 5,500TEU급 컨테이너로는 4척, 15만톤급 화물선으로는 10척과 맞먹는 2억2,000만달러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 거제=문주용기자JYMOON@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