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동공구업계 마케팅 경쟁 뜨겁다

1위 다툼 계양전기보쉬 격차 좁혀져<br>건설현장 로드쇼·보너스행사등 치열

전동공구업계 마케팅 경쟁 뜨겁다 1위 다툼 계양전기보쉬 격차 좁혀져건설현장 로드쇼·보너스행사등 치열 김흥록 기자 rok@sed.co.kr 1,500억 전동공구시장을 놓고 선두권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계양전기와 보쉬, 두 선두업체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제품을 시연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마케팅 및 신제품 개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지난 2월부터 이번 달까지 3회에 직접 건설현장 등을 찾아 공구를 시연하고 소개하는 로드쇼를 가졌다. 지난 3월부터 6월에는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마티즈, 주유상품권 등을 추첨해 제공하는 사은품 응모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제품 무상수리를 해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보쉬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가 약하던 햄머와 햄머드릴을 개발해 올 초 시장에 출시했다. 계양전기 마케팅 관계자는 "제품 피드백이 느린 업종 특성에 따라 요즘 들어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부터 실제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맞서 보쉬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동안 구매고객에게 특별보너스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을 행사의 주제로 삼고 구매제품에 따라 적합한 보호장비를 준다. 절단기를 구매했을 경우 관련 부품과 함께 보호장갑과 가글을 제공하는 식이다. 보쉬는 또 신제품인 레이저 거리측정기 출시에 맞춰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에 제품을 가상체험 플레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관계자는 "구매자에게 생소한 제품이라 구매 전 가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하루에 약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게임에 참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두 업체가 마케팅 및 신제품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두 업체간의 점유율 차이가 1~2%로 좁혀지면서 선두 다툼이 치열해 진데 따른 것이다. 보쉬는 지난 94년 한국시장에 정식 진출했으며, 두 업체는 1~2년 전부터 시장 선두기업으로 경쟁하고 있다. 현재 전동공구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계양전기와 보쉬가 각각 30% 초ㆍ중반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위 다툼이 치열한 만큼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진 것은 물론, 단순히 대리점에 물건을 넘기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 본사차원에서 수요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