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재무불안정등 지배구조 위험 완화

주가 분석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재무불안정등 지배구조 위험 완화 주가 분석 동부한농화학의 가장 큰 약점은 차입금 규모가 과다해 재무안정성이 떨어지고 계열사간 지급보증 관계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부건설ㆍ동부제강과 함께 동부전자에 1,000억원대의 자금보충의무를 제공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재무관련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그룹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현황을 볼 때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주요사업부문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사업부간 위험 분산효과도 있어서 사업안정성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이러한 이유를 들어 동부한농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기평은 “오랜 업력과 제품 인지도로 높은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합금철 사업부문도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회복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또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시너지 효과로 반도체 사업이 안정화됐고 설비확장을 위한 신디케이트론도 순로롭게 이루어졌다”며 “현금흐름 안정과 채무상환능력이 일정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평가가 반영돼 동부한농의 주가는 6월18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6월17일 5,260원이었던 주가는 7월1일에 5,620원으로 뛰어 6.8%의 상승폭을 보였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4-07-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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