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도시철도, 보석으로 빛나다’ 발간

도시철도를 통해 나누고 소통하고 창조해 나가는 도시민의 삶 담아

변화의 길, 치유의 길, 소통의 길, 창조의 길로 도시철도 4개 노선의 독특한 이야기 소개

부산 도심의 땅속과 땅위, 강 위를 달리는 도시철도가 관광자원이 된다.

구전으로만 가능한 지역민의 애환과 독특한 문화 등의 화젯꺼리를 담은 관광스토리텔링 북 ‘도시철도, 보석으로 빛나다’가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북을 30일 발간한다.

300쪽 내외로 이뤄진 이 책자는 도시철도 4개 노선을 각각 △변화의 길 △치유의 길 △소통의 길 △창조의 길로 표현, 노선을 중심으로 역마다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실었다.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도시철도 1호선은 ‘변화의 길’ 위에 놓여 있다.

부산역, 자갈치시장,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을 통과하는 1호선은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광복로와 서면 등 시가지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부산 도시철도 노선 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이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에 충분했던 1호선은 변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갈망하는 ‘주황색’으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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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초록색’으로 표현된 도시철도 2호선은 ‘치유의 길’이다.

평온한 안식과 휴식을 제공하는 2호선은 양산에서 장산에 이르는 동안 강을 만나고 산을 만나며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은 ‘소통의 길’ 위에 있었다.

대저에서 출발해 수영까지 이어지는 3호선은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처럼 그 출발부터가 소통이다.

이처럼 소통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3호선은 대화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구현됐다.

미남에서 안평까지 달리는 도시철도 4호선은 ‘창조의 길’로 표현됐다.

여느 철도와 달리 매력적인 고전미와 현대미가 부각된 4호선은 부산이 앞으로도 창조적인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파란색’으로 표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토리텔링 북은 도시철도 노선을 따라 부산의 속살을 천천히 느껴보고자 만들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부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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