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월부터 매매거래 전면 전산화/증권거래소,시스템 보완

◎수작업처리 전체종목중 3.6% 불과주식매매거래의 완전전산화로 그동안 수작업처리 종목들을 위해 남아있던 증권거래소내의 주식매매 포스트(Floor)가 사라진다. 증권거래소는 19일 비용절감과 증권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관련규정 개정과 전산시스템 보완을 통해 오는 9월1일부터 매매거래의 전면전산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홈트레이딩의 실시 등 증권업무 전반에 걸쳐 전산화가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수작업매매를 위해 회원증권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면전산화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증권시장을 종합적인 시장관리 및 홍보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로 전환시키기 위해 증권거래소 2층의 증권시장을 개조, 내년 1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개조된 증권시장내에는 전산종합상황실과 주가감시실, 선물·옵션결제실 등이 설치되며 시세판은 증권시장의 상징성을 감안해 계속 남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88년부터 매매거래의 전산화를 지속적으로 확대, 현재 수작업매매종목은 전체 9백48개 종목중 34개(3.6%)이며 매매비중은 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증권거래소는 매매거래를 전면 전산화함으로써 각 증권사들이 수작업매매를 위한 시장대리인을 감축해 연간 약 7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매매거래도 보다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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