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물ㆍ농수산물 등 해외테마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펀드별 성격과 연관성을 파악해 분산투자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주요 테마펀드에 몰린 돈은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물ㆍ럭셔리ㆍ인프라ㆍ농수산물 등 4개 테마펀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물펀드가 가장 높은 변동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테마펀드와 코스피지수와의 상관관계의 경우 물펀드가 0.30으로 가장 낮고 럭셔리펀드가 0.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1이면 두 개의 가격 등락이 일치하고 0에 가까울수록 반대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테마펀드는 직관적으로 펀드의 성격을 알게 될 뿐 구체적인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며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기보다는 본인의 기존 투자처와 상관관계를 분석, 분산투자용 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