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UAE축구장에 '독도 광고' 게시

"국민ㆍ국가 기대 부응 위해 기획"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 통과로 한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구 경기장에까지 애국심을 호소하는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030200]는 21일 오전 0시30분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나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과 서아프리카 `복병'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에 독도 광고판을 선보였다. KT는 하프라인 오른쪽 코너 부근과 하프라인 왼쪽에 회사명과 함께 빨간 글씨로'독도는 우리땅'이 새겨진 광고판 6개를 설치했다. KT는 지난해 출시한 무선전화기 `안'(Ann) 전속 모델인 탤런트 고현정씨가 등장하는 광고판을 지난 2월 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과 쿠웨이트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에 선보여 신선함을 불러 있으킨 바 있다. 이 경기를 TV로 지켜본 시민 김(32.여)모씨는 "공이 KT 광고판 쪽으로 굴러갈때마다 독도가 정말 우리땅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KT 홍보실 황대운 과장은 "독도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고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이라 국내 IT(정보통신) 대표기업인 자사가 상업적 광고보다는 국민과 국가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사회공헌 측면에서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