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MLB보스턴 주인 바뀐다

美MLB보스턴 주인 바뀐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인이 바뀐다. 존 해링턴 보스턴 구단주는 『지난 33년 팀을 인수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역사가 긴 구단 중 하나로 키워 왔던 「요키 트러스트 그룹」이 경영악화로 팀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어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날 발표는 최근 보스턴이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펜웨이파크를 허물고 2004년까지 새 구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던 중에 나와 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보스턴은 92년부터 새 구장 건설을 위해 6억6,500만달러의 정부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해링턴이 이날 2004년까지 새 구장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솔직히 시인함으로써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음을 드러냈다. 보스턴은 매각 협상을 하면서 구장 신축이 가능한 구단에 팀을 넘길 계획이다. 1901년 보스턴 아메리칸스를 전신으로 출발한 보스턴은 이듬해 필그림스로 팀명이 바뀌었다가 1909년 지금의 보스턴 레드삭스로 정착했다.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과 강타자 테드 윌리엄스 등을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191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팔아버린 뒤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스턴 UPI= 연합 입력시간 2000/10/08 17: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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