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말 앞두고 택배물량 급증

연말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의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체들은 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의 활황으로 예년 보다 일찍 연말 물량이 폭주하자 차량을 증편하는 등 연말 배송 비상대책에 나섰다. 현대택배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처리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18일 이후에는 24만(25만 상자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미 지난 11월 말부터 늘어난 물량을 근거로 추산한 것으로 20(25일 사이에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통운도 12월 중순이후에는 평소의 15만 상자 보다 약 20% 정도 증가한 18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3만 상자에 비해 약 38%정도 증가한 수준. 한진은 지난해 보다 30∼40% 증가한 일평균 25만 상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 체계 정비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CJ GLS도 이미 지난달 말부터 연말 특수가 일어나기 시작해 18일 이후부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 상자 보다 30% 이상 늘어난 23만(25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는 홈쇼핑ㆍ 인터넷쇼핑몰 들이 지난해 보다 일찍 크리스마스 세일을 시작,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며 " 달력ㆍ 다이어리 등 신년도 사무용품은 물론,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지방으로 보내는 택배도 늘고 있어 물량 증가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