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억류돼 있던 이탈리아인 인질 3명, 폴란드인 인질 1명이 8일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인질범들과의 타협없이 인질 3명이 무사히 구출됐고, 구출 과정에서 유혈사태는 없었다”면서 이들이 9일 중 귀국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도 2주전에 인질로 붙잡힌 민간인 1명이 연합군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 구출 작전은 바그다드 외곽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저항세력은 4월 이탈리아인 7명을 붙잡은 뒤 이중 4명을 살해하고 3명의 인질을 통해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 철수를 요구했었다.
/이영섭 기자 young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