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심리 바닥권 탈출조짐

할인점매출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비자평가지수와 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소비심리가 바닥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매출은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소비자기대지수가 14개월째 기준치(100)을 밑돌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서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산업자원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할인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가 증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화점은 6% 감소했으나 9월의 -10.4%, 10월 -11.2%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백화점의 명품판매가 4.3%증가로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어섰고, 할인점은 식품(8.5%)과 가정용품(7.5%), 스포츠용품(6.9%) 등 주로 생활관련용품의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8%가 감소한 7만4,669원, 할인점이 3.4%가 감소한 4만3,245원으로 경기부진을 의식해 아직도 소비에 소극적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소비자평가지수도 올들어 최고치인 68.4로 나타났다. 소비자평가지수는 6개월 전에 비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가늠하는 지표다. 또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94.6를 기록해 소비관련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신애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심리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석훈기자, 정승량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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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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