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수출재개 기대지난해 3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가 국제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증 받았다.
농림부는 30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수역사무국(OIE) 제69차 총회에서 구제역 비발생지역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제주산 축산물의 수출이 재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OIE는 지금까지 국가를 단위로 청정지역을 인증하긴 했으나 지역방역단위로 인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1월 OIE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에 제주도를 청정지역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OIE는 전문가 검토와 157개 회원국 회람을 거쳐 이번에 총회에서 인증을 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