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대표 김인환)가 중국의 금융자동화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효성T&C는 7일 중국 북경시 망경개발구 2천5백평 부지를 확보하고 1차로 3백만달러를 투자, 금융자동화기기 생산라인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가동 초기인 내년에 현금자동지급기 1천대, 통장인쇄기 5천대를 생산한 뒤 지속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수 전자기획팀장은 『중국생산품은 전량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며 『이 공장 건립으로 그동안 중국시장 공략의 최대 장애요인이었던 현지 A/S망을 확보하게돼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현재 북경과 중경, 상해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우전국에 현금자동지급기와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에 금융단말기·통장인쇄기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음달 북경에서 개최되는 금융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