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내년 국내 증시가 안정적 궤도에 진입하면서 지수가 800∼1,150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정보통신(IT)주와 금융, 산업재, 통신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30일 `2005년 증시 전망' 자료에서 미국 및 중국 경제 연착륙, 국내가계 부채 조정 마무리,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경제 환경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주식 투자 매력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가깝고 부동산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PEF), 퇴직연금 등 장기적 수요 기반이 강화되는 등 수급 상황도 좋다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내년 증시에서는 ▲주식물량 축소 및 연기금 투자 확대(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턴어라운드 관련주(은행.조선.디스플레이.미디어.항공) ▲투자확대 수혜주(반도체.LCD 장비주) ▲배당투자 관심 확대 ▲한국형 뉴딜 등 각종 정책 수혜주▲DMB.M&A 등 통신관련 이슈 ▲실적 호전주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업종별로는 상반기에는 IT, 금융, 산업재, 통신주를, 하반기에는 금융, 경기소비재, 통신, IT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은행-카드 부실 정리에 따른 실적 개선 ▲ 증권-장기 소외에 따른반등 ▲IT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통신- 위성 및 지상파 DMB 방송 실시 등에 대한 기대 등을 들었다.
다만 소재주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음식료.제약등 필수소비재는 주가가 더 오르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동양증권은 말했다.
동양증권은 종목 중에서는 금융(국민은행[060000], 기업은행[024110], 삼성증권[016360]), IT(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NHN[035420], 주성엔지니어[036930]링), 통신(SK텔레콤[017670], KT[030200], 하나로통신[033630]), 산업재(현대중공업[009540], 대한항공[003490]), 경기소비재(현대차[005380], CJ홈쇼핑[035760]),기타(한국전력[015760]) 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