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 정재훈(29ㆍ동아회원권)이 LIG 제49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정재훈은 20일 부산의 해운대CC(파72ㆍ6,638m)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과 김창윤(23ㆍ휠라코리아) 등 공동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첫 시즌상금 3억원 돌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금랭킹 ‘톱3’ 가운데는 강지만이 우위를 지켰다.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강지만이 우승할 경우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2위만 해도 3억원을 돌파하는 상금랭킹 선두 신용진(42ㆍLG패션)은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7위에 자리했다. 랭킹 2위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은 1타를 잃어 공동23위(2언더파)로 밀려났다.
잉글랜드 출신의 ‘영건’ 저스틴 로즈(24)가 ‘꿈의 59타’ 대기록을 코앞에서 놓쳤다.
로즈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리조트 팜코스(파72ㆍ7,010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후나이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뿜어냈다. 4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로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4m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PGA투어 정규대회 사상 4번째 59타 달성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는 난이도 높은 매그놀리아코스(파72ㆍ7,516야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31위에 랭크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