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고가 경신 종목 "더 오를 가능성"

LG필립스·현대건설·대우조선·신세계 등<BR>대부분 기관 선호주…주가흐름 안정적

신고가 경신 종목 "더 오를 가능성" LG필립스·현대건설·대우조선·신세계 등대부분 기관 선호주…주가흐름 안정적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가는 종목이 더 간다.’ 최근 LG필립스LCDㆍ현대건설ㆍ대우조선해양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기관이 선호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투자가 유망할 전망이다. 또 이들과 비슷하게 움직이며 앞으로 신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찾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채찍질’이 더해진 말이 더 빠르다=삼성증권은 8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거나 이에 근접한 대형주를 조사한 결과 세가지의 공통된 상승 원인이 있었으며 향후 중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KOSPI200 종목 중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과 신고가에 근접한 순서대로 상위 30개 기업을 고른 후 이중 시가총액 상위순으로 15개 기업을 뽑았다. 그 결과 LG필립스LCDㆍ현대건설ㆍ대우조선해양ㆍ신세계ㆍ대구은행 등 ITㆍ건설ㆍ조선ㆍ소비ㆍ은행업종이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ITㆍ건설ㆍ조선ㆍ소비업종은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기관이 선호하고 있어 탄탄한 수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 종목은 업종 내 대표주자 성격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흐름을 나타내고 충분한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매매시점 선정에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새로운 신고가 기대종목은=아직 신고가 근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52주 신고가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을 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선발주자의 뒤를 따라 주가가 많이 오를 여력이 있는 제2ㆍ제3의 신고가 경신종목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기관이 선호하며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매수이면서 ▦시가총액 기준 중형주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10개 투자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오 연구원은 “앞서 신고가를 이미 경신한 15개 대형주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지난 2004년 이후 3일 현재까지 지수 대비 28.5%의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고가 기대종목 10개군의 포트폴리오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지수보다 수익률이 높아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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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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