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데이터'와 제휴…5월부터 서비스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鄭在琯)가 무선인터넷 컨텐츠 사업에 참여, 국내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는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엣데이터(대표 김수호·金壽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락 및 생활정보 등 무선 인터넷 컨텐츠를 개발,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엣데이터와 서로 지분을 교환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와 엣데이터는 오는 4월까지 무선 인터넷 컨텐츠 개발 및 시험을 마친 후 5월부터 SK텔레콤 등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일본· 유럽 등 무선인테넷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중국 및 미국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가 국내외 마케팅을 전담하는 대신 엣데이터는 관련 기술을 맡게 된다. 한편 컨텐츠 및 솔루션은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와 엣데이터는 무선 인터넷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부가서비스 이용료중 일부를 주 수익원으로 삼게 된다.
엣데이터는 SK텔레콤의 망관리 시스템 개발 및 운용을 맡고 있는 업체로 현재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와 엣데이터는 무선 인터넷 컨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우선 SK텔레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전자우편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선 인터넷 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전체 인터넷 시장 중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속 성장사업으로 평가된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