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가 오다가다] KCB "1박2일? 2박3일!"

김상득 사장 제안 직원들 특별 휴가<br>회사서 비용 대주고 소통도 활발 관심

"'1박2일'이 아니라 '2박3일'이에요."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들 사이에서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보다 '2박3일'이 관심거리다. '2박3일'은 직원 6~7명이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3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에서 특별 휴가를 주는 것이다. 무엇을 해도 상관 없고 장소도 자유다. 비용은 회사에서 댄다. 지난 5월19일 첫 팀이 강원도 오대산을 찾아 민물고기잡이를 했고 2일에는 안면도에서 자전거를 탔다. 16일에는 세 번째 팀이 래프팅을 떠난다. 격주로 실시되며 160여명 전직원이 '2박3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2박3일'은 3월 취임한 김상득 신임 사장이 제안했다. 직원간 소통을 활발히 하자는 의도다. 이를 위해 팀을 구성할 때도 부서나 직급 등을 고려한다. 직원들끼리 떠나는 휴가에서 서로를 알게 되고 재충전의 기회도 얻는다는 게 KCB 측의 설명이다. KCB의 관계자는 "KCB는 연구원이 많아 개인적인 성향이 강했다"며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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