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강밤섬자이' 미동의자 반대로 분양일정 '차일피일'



'한강밤섬자이' 미동의자 반대로 분양일정 '차일피일'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가 일부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들로 인해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중동 일대 서강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대형 평형(44~60평형)으로 구성돼 일찌감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의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1년 가까이 분양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사업에 반대하는 3가구는 다소 높은 보상액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어 조합 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매도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이 힘들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쯤 1심 판결이 있을 예정인데 구청 측은 1심에서 승소할 경우 가집행을 통해 분양 승인을 내줄 것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재판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재판에서 패소할 경우 사업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분양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이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게 돼 사업성도 악화됐다. 일반분양이 110여가구에서 75가구로 줄었고 나머지는 임대로 공급되게 된 것. 시공을 맡은 GS건설도 분양계획이 재차 미뤄지면서 청약 예정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3/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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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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