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타결...정상조업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전면 파업 5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돼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1일 밤샘 협상을 통해 임금 기본급 7%인상과 상여금 50%인상, 근속수당 0.5%인상 등에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당초 10.4%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3.5% 인상을 주장,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었다. 또 노사 양측은 임금과 함께 이번 파업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됐던 비정규직원 154명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2년 이상자에 대해서는 타결 즉시 정규직 전환, 2년미만 근로자에 대해서는 오는 2005년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날 잠정 합의된 주요 내용은 주택 융자금 1천100만원에서 2천100만원으로 확대, 근골격계 예방 프로그램 마련,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안전수당 인상 등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업으로 광주, 곡성, 경기도 평택 공장 등에서 타이어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200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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