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수도권 석권 유력

방송사, 광역長 출구조사… 11~12곳 우세 >>관련기사 전국 16개 시ㆍ도지사와 시장ㆍ군수ㆍ구청장 232명 등 모두 4,415명(비례대표 시ㆍ도의원 73명 포함)의 지방공직자를 뽑는 6ㆍ13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4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유권자 3,474만여명 가운데 1,317만8,675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 투표율은 37.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5년 1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1.5%, 98년 2회 지방선거의 40.8%, 2000년 16대 총선의 44.7%, 97년 15대 대선의 62.3%보다 크게 낮아 역대 선거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최종 투표율이 1회 지방선거 때의 68.4%와 2회 지방선거 때의52.7%보다 낮은 4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54.1%로 가장 높았고, 전남 53.7%, 강원 50.4%, 경북 48.7% 등이 뒤를 이었으며, 가장 저조한 곳은 인천으로 29.8%에 그쳤다.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초반부터 사활을 건 선거운동에 나섬으로써 12월 대선 전초전으로 각인돼 투표결과에 따라 현정부 임기말 국정운영과 정계개편, 16대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등 정국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1만918명(경쟁률 2.5대1)이 입후보했으나 이날 현재 25명이 후보사퇴와 등록무효로 후보자격을 상실, 총 1만893명이 출마했다. 당선된 지방공직자는 내달 1일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한나라당은 16개 시ㆍ도지사선거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영남권 4곳과 경기 인천 충북 강원 등 8~12곳, 민주당은 호남 3곳과 제주 등 4~7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자민련은 충남과 대전 등 2곳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초단체장 중 190곳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우세 115, 경합 37, 민주당은 155명의 후보 중 우세 48, 경합 65, 자민련은 50명의 후보 중 우세 17, 경합 8곳으로 각각 분류했다. 이상훈기자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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