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46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홍 전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발언한 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경남 소재 중소기업 H공업의 진모(57)회장으로부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때 선물세트와 함께 각각 500만원을 건네 받았으며, 4ㆍ11 총선을 앞둔 올해 3월 26일 추가로 중국산 담배상자에 담긴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상대로 금품 수수여부와 대가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금품을 건넨 진 회장과의 대질심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