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경제TV] 주거용오피스텔 인기… 연일 완판행진


[앵커]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들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금리에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셋값 고공행진에 아파트보다 저렴한 오피스텔로 눈돌리는 주택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자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청약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손쉽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전셋값 고공행진에 내집 마련에 나선 주택수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저렴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원갑 수석전문위원 KB국민은행 부동산


“가격 메리트때문에 그런 수요들이 있거든요. 전세난에 회피수요들. 전세난을 피해 작은 집이라도 장만해야 하는데 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결국은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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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짓는 ‘기흥역 더샵’은 계약 시작 5일만에 오피스텔 175실이 완판됐습니다. 지난달 21일 문을 연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개관부터 주말 3일간 2만3,000명이 몰리며 완판을 예고한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 부장 기흥역 더샵 분양대행사

“기흥역에서 약 350미터 거리에 있고 기흥역을 통해서 강남까지 30분 정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향후 GTX가 연결될 경우에 수서까지 4정거장의 편리한 강남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이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520만원으로 전용 59㎡의 경우 2억원대 초반에 장만할 수 있습니다. 인근 기흥구 구갈동의 한성2차 아파트 전용 47㎡는 매매가가 2억2,7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 782실도 최근 완판됐습니다. 주변에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있고, 인근에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40~84㎡로 다양하게 구성됐는데, 3.3㎡당 평균 3,000만 원의 분양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3.3㎡당 4,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합니다.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전면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오피스텔 650실도 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중앙선, 경의선, 지하철 1·4호선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합니다.

건설사들은 오피스텔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용율을 높이고, 부대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전략으로 수요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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