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골프장 주말 대부분 휴장

수도권 골프장 주말 대부분 휴장 이번 주말 수도권 골프장에 예약을 한 골퍼들은 서둘러 골프장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스케줄을 잡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현재까지 예약을 받고 있더라도 주말 휴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 용인부터 이천 등 수도권 인근 지역에 자리잡은 골프장부터 대전의 유성CC까지 대부분의 골프장이 최근에 내린 폭설을 치우지 못해 13일과 14일 휴장할 예정이다. 현재 눈 때문에 휴장을 확정한 골프장은 광릉, 서서울, 서원밸리, 남서울, 레이크사이드, 뉴코리아, 경기, 남부, 은화삼, 동진, 안성, 골드, 코리아 등이며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곳은 썬힐, 기흥, 로얄, 태광, 수원, 김포 씨사이드, 유성 등 수도권 대부분의 골프장들이다. 이중 경기CC는 다음주말까지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골프장들도 대부분 잠정적으로는 휴장키로 한 곳들이 많다. 개장하기로 확정한 골프장은 클럽700과 인천국제 정도. 다른 골프장 중에는 아시아나, 태영, 일동레이크, 강남300, 뉴서울, 관악, 안양베네스트, 세븐힐스 등 처럼 주말에도 영업을 하지 않는 동계 휴장에 돌입한 곳들이 많아 이번 주말 수도권에서 라운드 하는 골퍼들은 극소수에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많은 골프장이 휴장을 결정한 것은 7일과 9일 내린 눈이 무릎높이까지 쌓였고, 대부분의 골프장이 산악지대에 위치한 탓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진입로가 얼어붙어 자동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곳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업계 관계자들은 기온이 크게 올라 쌓인 눈과 얼음이 녹지 않는 한 다음주말까지도 영업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4일 기상예보대로 눈이 내릴 경우 설 연휴 영업까지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휴장을 결정한 골프장들도 예약 전날 골퍼들에게 휴장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라 휴일인 14일 예약한 골퍼는 토요일인 13일에야 라운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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