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혼조(오전10시)

종합주가지수가 국제 유가 급등과 D램 가격 급락의 여파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 오른 1,008.22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10시 현재 1.90포인트(0.18%) 내린 1,005.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511억원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이 366억원, 기관이 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 20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92%), 의약(1.64%), 건설(1.64%) 등 내수업종이 상대적 강세인 가운데 운수창고(-1.71%), 증권(-1.01%), 전기전자(-0.97%) 등이 내렸다. D램 가격 폭락의 여파로 하이닉스가 4.6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0.77%, LG필립스LCD가 0.80%, LG전자가 0.39% 내리는 등 대형 정보기술(IT) 종목이 이틀째 하락했다. 또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이 2%대로 급락했고,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해운주가 1∼2%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현대차는 1%대 강세이며, POSCO와 SK텔레콤 기아차 신한지주는 약보합, 한국전력은 강보합이다. 행정도시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라 계룡건설이 8.90%, 경남기업이 5.45% 급등하는 등 건설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철강주는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3%대로 급락하는 등 이틀째 조정을받고 있으며, 나흘째 오른 증권주의 상승세도 멈칫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의 여파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반면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 음식료 등 내수주들이 낙폭을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